- `아메리칸 드림'을 일궈냈던 박찬호(35.LA 다저스)가 중국 대륙에서 화려한 부활투로 조 토레 감독으로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박찬호는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처음 열린 메이저리그 아시아투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1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다.
박찬호의 투구에 대해 조 토레 감독은 "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나 긴장감이 있었겠지만 그는 과거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노련하고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 고 높이 평가했다. - 이로써 4번째 시범경기에서 12이닝동안 무자책 행진을 벌인 박찬호는 조 토레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으며 에스테반 로아이자, 제이슨 존슨과의 5선발 경쟁을 가속화시켰다.
덥수룩한 수염을 기른 채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우케송스타디움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전성기에 버금가는 위력적인 투구를 보였다.
홈플레이트 좌우 구석을 절묘하게 파고드는 투심 패스트볼과 나풀대며 가라앉는 체인지업, 낙차 큰 커브는 샌드에이고 타자들을 완벽하게 압도해 올시즌 제2의 전성기를 예감케 했다.
투구수가 66개에 불과했던 그는 18타자를 상대로 13타자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꽂을 만큼 공격적인 피칭도 인상적이었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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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복귀를 원합니다 박찬호 선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