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16일 오전 (한국시간) 영국 더비 프라이드파크에서 벌어진 2007-2008 프미미어리그 29라운드 더비 카운티전에 선발출전, 62분동안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최고 점수를 얻었다.
잉글랜드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후반 17분 루이 사아와 교체된 박지성에게 ‘활기가 넘쳤다’고 평가하며 팀내 최고인 평점 8점을 줬다. 결승골의 주인공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7점을 받았다.
한국 팬들에게 이날 경기의 압권은 박지성과 수비수 리콕 사이의 그라운드 언쟁이다.
박지성은 후반 14분경 더비카운티의 수비수 리콕과 충돌했다. 리콕은 박지성의 목덜미를 잡으며 F로 시작하는 쌍욕을 하며 위협을 했다. 박지성은 물러 서지 않고 맞서며 언쟁을 벌였다.
가벼운 주의 조치를 받은 박지성을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었다.
박지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 선수가 특별히 열을 받은 것 같았다. 상대가 나를 잡고 F가 들어간 욕설을 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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