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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정몽준 카드로 민주당 '남북벨트' 절단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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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정몽준 카드로 민주당 '남북벨트' 절단 노려
  • 최현숙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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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은 16일 4.9 총선 동작 을에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또 다른 시작을 하려 한다.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 가졌던 마음 가짐을 생각하며 서울 동작에서 저의 정치적 인생을 새로 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안정적 의석을 얻어야 한다"며 "저는 입당할 때 당에서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이번에 저는 당의 요청을 겸허히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서울 동작을은  통합민주당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정 최고위원의 맞대결로 4.9총선의 최대 '빅 카드'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의 정 최고위원 동작을 카드는 손학규 대표와 정 전 장관으로 이어지는 민주당의 `남북벨트' 전략에 대한 '맞장'이다.  `종로 박진 의원.중구 나경원 대변인' 카드를 내놓은 데 이어 정 최고위원 카드로 '남북 벨트'를 절단하겠다는 작전이다.

   정 최고위원과 정 전 장관은 각각 지난 2002년과 지난해 대선 후보로 나선 경험이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정치적 행보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 최고위원이 2002년 대선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노무현 후보가 서울 명동 유세에서 "우리에게는 추미애.정동영도 있다"고 말한 뒤 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등 두 사람간 `악연'도 흥행요소가 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미 정 최고위원과 정 전 장관이 동작을에 동반 출마할 경우를 대비해 여론조사도 마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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