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깡에 새우가 아닌 생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7일 “노래방 새우깡”에서 “생쥐 머리 모양의 이물이 나왔다”는 제보에 따라 (주)농심 부산공장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주)농심 부산공장 내부는 밀폐식 시설로서 제조관리 상태가 양호하여 공정중에 이물 혼입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주)농심 중국 현지공장(청도농심푸드)에서 제조한 새우깡의 주원료인 반제품 제조 또는 포장과정에서 이물이 혼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물은 현물이 보관되어 있지 않아 생쥐머리인지 여부를 정확히 판별할수는 없으나, 농심공장의 자체 시험분석결과를 확인한 결과, 이물의 크기는 약 16㎜, 외관은 딱딱하고 기름이 묻어있으며, 털이 미세하게 탄 흔적이 있는 물질로서 생쥐 머리인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주)농심에 대해 시설개수명령 등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재발방지대책 등을 강구하도록 지시했으며, 3월말경 중국 현지공장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농심측은 생쥐머리가 발견된 부산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에 한해 리콜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아 네티즌들의 성토의 목소리가 높다..

김미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