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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 비중 6년8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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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 비중 6년8개월만에 최저
  • 백진주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18 0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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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매도 행진을 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상장주식 보유 비중이 6년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지난달 말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의 상장 주식 보유 비중이 30.9%(보유액 265조9천497억원)로 2월의 32.3%에 비해 1.4%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2001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하락했다.

   외국인의 상장 주식 보유 비중은 2001년 5월과 6월에 각각 30.90%, 30.70%를 기록한 이후 계속 그 이상의 수준을 유지해오다 2004년 7월 43.9%로 사상 최고치까지 상승한 뒤 하향 커브를 그려 왔다.

   외국인은 2월 중 유가증권시장에서 결제기준으로 3조3천67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해 9개월 연속 주식 '순매도'를 지속했다.

    외국인이 올 들어 1월과 2월에 순매도한 규모는 각각 9조7천951억원, 3조3천67억원으로 총 13조1천18억원에 달했다.

   2월 중 국적별 주식 순매도 규모는 미국 국적 자금이 2조8천44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룩셈부르크 6천663억원 △영국 6천361억원 △케이만아일랜드 1천714억원 등의 순이었다.

   미국 국적의 뮤추얼펀드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계속 이탈하는 것은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여파로 국내 주식 등의 위험자산을 팔아 현금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아일랜드, 프랑스,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벨기에, 일본 등의 국적 자금도 이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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