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된 '노래방새우깡'에 대해 네티즌들이 농심의 뒤늦은 대응에 분통을 터뜨리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농심 홈페이지는 네티즌들의 방문 폭주로 접속이 되지 않을 지경이다.
네티즌들은 "리콜조치도 안하고 뒤늦게 대응하고 있다" "국민 새우깡 명성에 금이 갔다" "국가적인 망신" "다른 기업들도 중국내 위생관리 시스템을 조사해야 한다" "손이 안가는 새우깡" 등의 반응을 보이며 거세게 항의했다.
지난달 말 유모씨가 슈퍼에서 산 새우깡에 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을 보고 회사 측에 알려왔지만 농심은 "이물질 함유사실을 알았을 때는 회수하기에 너무 늦었다"며 조취를 취하지 않았다.
제보를 받은 식약청이 지난 17일 새우깡에 이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이후에야 농심은 뒤늦게 사태 수습에 나섰다.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농심은 "이물질 혼입 사건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 이미 해당 제품에 대해 전량 폐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노래방새우깡의 생산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농심은 문제의 새우깡과 같은 날 생산된 2만5719 상자 분량의 새우깡을 전량 수거해 폐기처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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