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아디다스 신발 터져 AS맡겼더니 실로 꿰매고 'AS 끝'
상태바
아디다스 신발 터져 AS맡겼더니 실로 꿰매고 'AS 끝'
  • 장의식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19 07:1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디다스 신발이 터져 AS를 맡겼더니  대충 꿰매주고 그냥(?) 신으세요.’

세계적 스포츠의류· 용품 제조업체인 아디다스가 값 비싼 신발에 대해 ‘형편없는 AS’로 응대했다가 뒤늦게 회수에 나서 소비자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경북 경주시 동천동에 거주하고 있는 박 모 씨는 지난해 10월경  울산에 있는 아디다스점에서 16만원을 주고 런닝화 micro-bounce를 구입했다.

지난 겨울  눈 내리는 날 신고 나갔는데  오른쪽 신발에 물이 들어오는 것 같아 확인했더니 가죽 부분과 플라스틱이 연결된 곳이 터져 완전히 분리돼 있었다.

박 씨는 유명브랜드이고  발이 편해 비싼 돈을 들여 구입했는데  6개월도 못 돼 터지자 ‘제품에 결함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었지만 우선 AS를 신청했다.

그러나  AS를 했다는 신발을 받아보고 더  놀랐다. 

터진 부분을 원상태로 복구한 것이 아니고 실로 대충대충 꿰매 놓아 보기에도 흉할 정도였다.입니다, 

박 씨는 재차 항의했지만 점원은 “저는 1년 넘게 신어도 괜찮은데 손님께서 너무 험하게 신은 것은 아닌가요.”라며 소비자의 책임으로 돌렸다.

박씨는 “다국적 기업의 AS가 이정도 수준이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아디다스 홍보팀 관계자는 “일단 소비자의 기분을 상하게 해 드린 것에 대해 사과드리며  AS한 제품을 다시 수거해 신발 상태를 보고 교환 등을 검토하겠다.”고 본보에 밝혔다.

또 “AS과정에서 하나의 프로세스가 생략된 것 같다며 되도록 빨리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헐/.../ 2008-04-10 17:20:24
이래도 됩니까?
이렇게 유명한브랜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