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실종 사건' 살해 용의자 정씨가 부녀자 연쇄 실종 사건으로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4년 경기 군포시에서 행방불명된 '전화방 도우미 실종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의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리됐다.
35살 전화방 도우미 정모씨가 실종 전 마지막으로 통화했던 사람이 피의자 정씨였고 당시 정씨가 몰던 택시에선 삽 한 자루도 발견됐다.
수사팀 관계자는 "삽에 루미놀도 뿌려보고 했는데 흙 묻은 자국이 전혀 없어 무혐의 처리된 걸로 안다"고 밝혔다.
2006년 12월 군포와 수원에서 노래방 도우미 두 명이 실종됐을 때도 정씨는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알리바이가 입증돼 역시 무혐의 처리됐다.
경찰은 2006년 노래방 도우미 사건을 비롯해 2007년 1월 3일 직장여성 박모씨, 2007년 1월7일 여대생 연모씨의 실종 사건 등 다른 실종, 피살 사건과도 연관돼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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