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노래방 새우깡'에서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된 이후 그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생쥐 깡'이란 신조어까지 만들어 졌다.
17일 농심 부산공장이 생산한 일부 '노래방 새우깡' 제품에서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을 확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대상 제품을 모두 수거, 폐기하도록 조치했다.
제보 당시 이물질의 현물은 없어졌다. 시진만 남아 있다. 실제 생쥐 머리인지 여부는 정확히 판별할 수 없었지만 제보자에 따르면 처음 이물질이 발견 되었을 당시 '과자가 타서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했고, 좀더 유심히 보니 털이 있는 것 같아 '새우깡이니 새우겠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털 달린 새우를 원료로 만든 것으로 생각한 셈이다.
새우가 아닌 생쥐 머리인것으로 판명이 나면서 농심이 창사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농심이 새우깡에서 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된 사실을 2월 중순에 알고도 한달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그 비난의 강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농심 부산공장 내부는 밀폐식 시설로서 제조관리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식약청은 새우깡의 주원료를 반제품 형태로 제조 또는 포장하는 농심의 중국 현지공장(청도 농심푸드)에서 이물질이 혼입됐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새우깡은 원료혼합, 반제품, 건조, 포장 등의 공정을 거쳐 제조된다. 반제품은 중국 현지공장에서 제조하며 농심 부산공장에서는 이 반제품을 사용해 건조, 포장해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농심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농심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며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노래방 새우깡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弄心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