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사무실에 붙어 있는 시간이 거의 없다. 국내외 사업장을 쉴새 없이 찾아 다니고 있다.
정 회장은 17일 현대차 울산공장, 18일 기아차 광주공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내달부터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현대.기아차그룹의 주요 사업장을 방문한다.
지난 1월29일 일관제철소 건설이 한창 진행중인 충남 당진의 현대제철을 시찰했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오는 4월부터 해외 출장에 앞서 국내 주요 사업장을 바쁘고 둘러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 회장은 원가절감,투자.생산 점검,노사안정 등 크게 3개 분야에 초점이 맞추고 현장을 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중국 베이징현대차 제2공장 준공에 앞서 최종 점검차 이달 말께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4월에는 중국과 미국을 잇따라 방문한다.
4월15일부터 있을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도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5월께 러시아 생산공장 기공식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추후 생산공장이 들어설 브라질과 유럽 시장도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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