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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 시장에 부는 女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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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 시장에 부는 女風?
  •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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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의 관심이 높은 디지털 제품 쇼핑에도 ‘여풍’이 불고 있다. PMP 등 휴대용 디지털 기기를 구매하는 여성들의 수가 부쩍 증가하고 있고 여성 고객층을 겨냥한 컬러와 디자인의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것.

인터넷쇼핑몰인 CJ몰(www.CJmall.com)이 3월 초 PMP 등 휴대용 디지털 가전 제품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전체 구매고객 중 여성 비율이 51.3%로 남성 비율(48.7%)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고객의 수도 빠르게 늘어, 지난해와 비교할때 22%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디지털 카메라 역시 여성 고객과 남성 고객의 비율이 6대 4 정도로 여성들이 더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들이 주로 구매하던 DSLR 카메라도 점차 대중화되면서, 니콘 D40이나 캐논 400D 등 무게가 가벼운 DSLR은 여성 구매 비중이 평균보다 30% 이상 높아졌다.

여성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디자인이나 컬러 역시 여성 취향의 제품이 잘 팔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CJ홈쇼핑에서 지난 8일 판매한 디지털 카메라 ‘소니 T70’의 경우 전체 판매 된 1000개 중 700개가 핑크색이었다. CJ몰에서 판매 중인 아이리버의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인 ‘클릭스 플러스’는 구매자의 35% 이상이 핑크색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이와 유사한 제품의 경우 80% 이상이 블랙 컬러를 구매했었다.송영삼 CJ몰 디지털 가전 담당 MD는 “최근 노트북, 휴대전화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 핑크색 등 여성이 선호하는 컬러의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며 “기능적인 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경우, 여성 고객은 가격이 저렴한 제품보다는 디자인이 예쁘거나 슬림하고 가벼운 제품을 택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안현태 기자(popo@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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