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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박쥐서곡'에 맞춰 안정된 연기에 탄성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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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박쥐서곡'에 맞춰 안정된 연기에 탄성 절로~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20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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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빙판요정'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20일 새벽(한국시간) 쇼트프로그램에서 안정된 연기를 펼쳤다.

연보라빛 의상을 입고 스웨덴 예테보리 스칸디나비움 빙상장에 들어선 김연아는 ‘박쥐 서곡’에 맞춰 시종 차분하면서도 안정된 연기로 박수를 받았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을 앞두고 하루 전까지 “통증이 남아 있다”고 말했던 그는 통증의 흔적을 찾을 수 없을 만큼 몰입된 연기로 지켜보던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국내 여자 피겨 '2인자' 김나영(18.인천 연수여고)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최고점에 못 미치는 점수를 얻으면서 아쉬운 데뷔전을 치렀다.

김나영은 19일(한국시간) 스웨덴 예테보리 스칸디나비움 빙상장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요소 점수 27.02점과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 20.94점을 합쳐 47.96점을 따냈다.

지난달 고양시에서 치러진 4대륙 선수권대회 때 기록한 자신의 역대 최고점인 53.08점에 5.12점이나 모자라는 점수를 얻은 것.

김나영은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 점수 7.3점)에서 연결 점프인 토루프의 회전수가 부족하다는 판정을 받으면서 3.97점에 밖에 따내지 못했다.

또 평소 최고등급인 레벨4를 받아왔던 레이백 스핀도 레벨3로 떨어져 전반적으로 점수가 낮아졌지만 실수 없이 무난하게 연기를 펼쳤다.

긴장된 표정 속에 연기를 마친 김나영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점수가 생각했던 것보다 좀 덜 나왔다"며 "4대륙 대회를 끝내고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게 아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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