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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고종수 짜릿한 골 맛 '부활포' 가동 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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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고종수 짜릿한 골 맛 '부활포' 가동 봤지~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2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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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천재' 안정환(부산 아이파크)과 고종수(대전 시티즌)가 오랜 맛에 짜릿한 골맛을 즐기며 부활을 알렸다.

축구대표팀 허정무호에서 탈락한 공격수 이근호(대구)는 3경기 연속 골 퍼레이드로 아쉬움을 달랬다.

안정환은 19일 부산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컵 2008 인천 유나이티드와 개막 경기에서 후반 27분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 삼성 소속이던 지난해 5월30일 성남과 삼성 하우젠컵 이후 10개월 만의 골 사냥이다. 또 올해 복귀한 친정팀 부산 유니폼을 입고는 2000년 7월5일 K-리그 부천 SK전 이후 무려 7년 8개월여만이다.

안정환은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남북전 예비 엔트리 43명에 들고도 컨디션 저하를 이유로 소집 명단 23명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녹슬지 않은 '해결사 본색'을 드러내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왕년의 스트라이커인 `황새'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부산은 K-리그 개막 경기 승리 후 1패를 당했지만 이날 하우젠컵 개막전 승리로 이번 시즌 복병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컵대회 개막전에서 수원 유니폼을 입고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안정환이 시원하게 골문을 가르며 K-리그 2연승 상승세를 탔던 인천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안정환이 팽팽한 0-0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27분 굳게 닫혔던 인천의 골문을 열어 젖혔다.

신인 박희도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 게 원바운드 되자 골 지역 왼쪽에 도사리고 있던 안정환은 수비수를 등지고 몸을 180도 회전하며 터닝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오른발로 찬 공은 골대 왼쪽으로 시원하게 꽂혔다.

부산은 이후 탄탄한 수비로 인천의 파상공세를 막아 1-0 승리를 지켜냈다.

고종수도 전북 현대전에서 극적인 결승골로 K-리그 2연패에 빠졌던 대전에 2-1 승리를 선사했다.
지난해 9월30일 K-리그 전남전에서 유일한 골을 기록했던 고종수로선 6개월 만의 득점포 재가동이다.

전반 4분 제칼로에게 선취골을 내줘 끌려가던 대전은 2분 뒤 박성호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고종수는 1-1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39분 박성호가 페널티 지역 왼쪽 엔드라인 근처에서 내주자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 네트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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