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리치가 전 여자친구를 백혈병으로 잃은 가슴아픈 사연을 털어놔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9일 대학로 창조콘서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우리 동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리치는 "작품에서 내가 맡은 상우란 인물은 부인이 아이를 낳다가 죽게 되는 일을 겪게 되는데,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리치는 "4년전, 백혈병을 앓던 여자친구가 하늘나라로 갔다. 그래서 뮤지컬을 하며 그 친구 기억이 많이 날 거 같다"며 얘기해 주위를 숙연케했다.
리치가 출연하는 뮤지컬 ‘우리 동네’는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손톤 와일더의 연극 ‘Our Town’을 뮤지컬로 번안한 작품으로 4월 3일부터 6차 공연에 들어간다.
한편 리치가 2월초 발매한 4집 앨범 수록곡 `EJ`s number(010-4555-10XX)` 은 리치가 직접 겪은 연인과의 이별 스토리를 그린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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