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정씨는 마취제를 사용해서 아이들을 납치했을까?
안양 초등학생 유괴.살인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경찰청 수사본부는 21일 피의자 정모씨의 집안에서 마취성분을 만드는 방법이 적힌 종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어린이 납치 때 마취제를 사용됐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은 정씨 체포 후 정씨 집을 정밀 수색한 결과, "약국에서 '△△△'를 사서 '○○○'에 타면 마취제가 된다"고 적힌 A4 용지를 확보했다.
그러나 정씨 집에서 이런 성분의 약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혜진양 시신에 대한 부검에서도 마취제 등 별다른 약물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정씨 집에서 발견된 종이에 표시된 약물은 마취 효과가 매우 빨라 가벼운 수술, 분만, 화상 치료에 쓰이는 전신 마취제로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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