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해숙이 영화 '경축!우리사랑'에서 과감한 연기를 선보였다.
‘경축! 우리사랑’은 아줌마의 유쾌한 일탈을 그린 영화. 극중 주인공 김해숙(우봉순 역)은 21세 연하이자 딸의 약혼남과 러브스토리를 만들어 나간다.
김해숙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서 이 작품이 한국판 ‘데미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국내에서는 아직 이런 작품을 집중적으로 도전한 적이 없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도 선생님과 제자의 결혼 같은, 이런(아줌마의 사랑) 일이 없지만은 않다. 개인적으로 자기 최면을 걸었다. 내가 데미무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고 말했다.
데미무어는 현재 46세로 16세 연하의 애쉬튼 커쳐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오점균 감독은 “이 영화는 자유와 제도에 대한 이야기”라며 “유별나게 힘들게 살아오는 우리들의 어머니, 그 분들을 향한 가벼운 응원가”라고 전했다.
김해숙, 김영민, 기주봉, 김혜나가 출연하는 ‘경축!우리사랑’은 21일 서울 중구 스폰지하우스에서 시사회를 가졌으며, 4월 10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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