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조회사인 L사는 제품을 수거, 분석한 결과 의심 물질은 애벌레가 아닌 대파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L사 관계자는 "제품에 기름기가 있는 상태에서 고객이 대파를 애벌레로 오해한 것 같은데 건조된 상태에서는 이 물질이 대파라는 사실이 입증된다"고 말했다.
수거된 이물질은 육안으로도 모양과 색깔 등이 대파 조각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소동을 빚은 제품은 98년부터 생산돼 월 매출 6억∼8억원 상당으로 L사 냉동제품 중 매출액 1위인 이 회사의 간판 제품이다.
L사는 "앞으로는 고객이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대파를 잘게 부수도록 공정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천 중구에 사는 A(43)씨는 L사의 냉동제품인 떡갈비를 먹다가 애벌레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했다며 지난 25일 회사 측에 항의했고 L사 측은 "고객이 떡갈비에 들어간 대파를 애벌레로 오해했을 것"이라고 1차 해명했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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