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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가짜달러화 '슈퍼노트' 계속 적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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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가짜달러화 '슈퍼노트' 계속 적발할 것"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4.0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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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만든 가짜 고액권 달러화인 `슈퍼노트'가 계속해서 적발되고 있다고 미 재무부 고위관리가 1일 밝혔다.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부 테러 및 금융정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미 상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재무부 소속 비밀검찰국(Secret Service)이 북한 위폐제작활동을 계속 조사하고 있으며 `슈퍼노트'로 알려진 북한에서 만든 정교한 달러화 위폐가 계속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레비 차관보는 그러나 최근에 `슈퍼노트'를 얼마나 적발했고, 어떤 조치를 취했는 지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 2006년 10월 `해외 달러화 위조 및 사용에 관한 보고서'에서 지난 1989년 비밀검찰국이 북한에서 만든 100달러, 50달러짜리 정교한 위조달러화인 `슈퍼노트'를 처음 적발한 이후 16년간 5천만달러 상당의 슈퍼노트를 회수했다고 밝혔었다.

재무부는 또 지난 2005년 9월 재무부가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대해 북한과 불법자금을 거래한 혐의로 포착, 금융조사에 착수한 이후에도 북한은 달러화 위조용 인쇄용품을 구매하려고 하는 등 달러화 위조를 지속적으로 시도한다는 의혹을 사왔다고 주장했었다.

레비 차관보는 이날 상원 보고서에서 재무부는 금융거래정보를 활용한 금융조치를 통해 북한과 이란의 불법적인 금융거래활동을 차단하는 데 중요한 성공을 거둬왔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미사일 확산, 달러화 위조 및 기타 불법적 금융활동을 막기 위해 미 재무부는 확산활동에 관여한 많은 북한 기업에 대해 제재를 취하고, 북한과 불법자금을 거래해온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대해 애국법 311조에 의해 제재조치를 취했다고 레비 차관보는 소개했다.

그는 미 재무부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한 "민간분야의 반응은 대단했다"면서 "북한체제의 불법활동 관여 정보가 알려진 뒤 전세계 많은 민간금융기구들이 불법활동기관으로 지정된 기관 뿐만아니라 북한의 다른 고객들과도 사업관계를 끝냈다"면서 "이로 인해 북한은 국제금융시스템에서 사실상 고립됐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재무부는 국제금융시스템을 보호한 것은 물론 북한과 협상을 벌이는 국무부에도 지렛대를 제공했다고 레비 차관보는 주장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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