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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이지호 감독의 아내로 첫 공식석상, 부부애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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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이지호 감독의 아내로 첫 공식석상, 부부애 과시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4.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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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호 감독과 탤런트 김 민 부부가 영화 '내가 숨쉬는 공기' 기자회견장에서 부부애를 과시했다. 이 감독의 할리우드 장편 데뷔작인 '내가 숨쉬는 공기'의 7일 개봉을 앞두고 김민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배우 김민이 늘씬한 팔등신 몸매를 드러냈다. 김민은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영화 '내가 숨쉬는 공기'(감독 이지호ㆍ수입 ㈜쇼타임)의 기자회견장에 순백의 바지와 블라우스를 입고 등장했다.

김민이 공식석상에 나선 것은 지난 2006년 결혼 이후 처음이다. 김민은 이날 감독 이지호의 아내 자격으로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김민은 "결혼 후 처음 서울에 왔다. 아기가 생겨 같이 왔는데 반겨줘서 고맙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

김민은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를 미국에서 촬영할 때 당시 사장님이 나를 할리우드로 보내겠다고 감독님과 만남을 주선했고, 결국 할리우드로 갔다(결혼했다)"고 눙쳤다. 이지호 감독은 "아내는 나의 보스"라며 애처가임을 자처했다.

'내가 숨쉬는 공기'는 이지호 감독의 할리우드 장편 데뷔작으로 앤디 가르시아, 포레스트 휘테거, 케빈 베이컨 등이 출연한다.

이 감독은 "(이번 작품의) 감독은 솔직히 김 민이었다. 촬영 막판에 건강이 악화됐을 때 아내가 나를 매일 휠체어에 태워 다녔다. 철저한 내조가 없었더라면 작품을 완성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에 김민은 "멕시코 시티 촬영 중 이 감독이 병에 걸렸다. 물집과 종기때문에 거의 실명 상태가 돼 하루 3억씩 손실이 발생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부연했다.

"3일째 되는 날 연출자가 교체될 수도 있다는 통보를 받고, 남편에게 여기서 멈출 수 있냐고 물었다. 포기할 수 없다는 대답을 듣고는, 바로 남편을 휠체어에 태워 촬영장으로 갔다. 정말 독하게 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감독이 한 신 찍고 옆방에 가서 구토를 하면서 버텼다. 이 때 앤디 가르시아 등 주연배우들이 감독에게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 민은 "이 감독의 프로젝트에 배우로 출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결혼할 때 감독과 배우라는 직업은 아주 이기적이라는데 동의했다. 한 사람이 일할 때 다른 사람은 무조건 쉬자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지호 감독은 차기작으로 준비중인 '비열한 거리' 리메이크 버전에 대해 "'내셔널 트레저'의 제작사와 협의 중"이며 "시나리오 작업은 '컨피던스'의 스크립트 작업을 한 더그 정이 맡았다. 원작이 굉장히 아름답다.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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