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의 민족사관고등학교(교장 윤정일)가 올해도 해외 명문대에 응시한 학생 78명 전원이 합격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민족사관고는 지난해 11-12월 수시모집에 이어 최근 정시모집까지 올해 국제계열 졸업생 74명과 민족반 졸업생 3명, 작년 졸업생 1명 등 해외 명문대에 응시한 78명이 모두 합격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25명은 미국 프린스턴, 스탠퍼드 등 아이비리그 명문대에 합격했고, 나머지 53명도 미국 35곳, 영국 1곳 등 36개 외국 대학에 진학했다.
1996년 설립된 민사고는 1998년 국제반 개설 이후 그 이듬해 2명이 코넬대에 입학한 것을 시작으로 2000년 3명, 2001년 8명, 2002년 14명, 2003년 19명, 2004년 18명, 2005년 28명, 2006년 40명, 2007년 81명 등 해외 명문대에 응시한 전원이 합격하는 업적을 이루어왔다.
국제계열 졸업생 78명 가운데 나머지 4명은 국내 유명대학에 진학했다.
민족사관고는 입학 때부터 국내 대학 진학에 진학하는 `민족반'과 외국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국제반'으로 나눠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2005년부터는 미국 대학 관계자를 초청해 진학설명회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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