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농장에서는 닭 15만여 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지난 달 29일부터 1일까지 2천여 마리가 폐사했다.
방역당국은 폐사한 닭과 가검물에 대한 간이검사 결과 이상 징후가 발견돼 지난 1일 오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앞으로 1주일 가량 후에 나올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고병원성 조류독감(AI)일 가능성에 대비, 농장 주변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긴급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도 이성재 가축방역 담당은 "폐사율이 높지 않고 산란율이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는 데다 통상적인 AI 발생 시기가 지났다는 점에서 고병원성 AI의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며 "하지만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농장 주변에 대해 긴급 차단방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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