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김상경 "초인 세종을 인간적으로 그리고 싶어"
상태바
김상경 "초인 세종을 인간적으로 그리고 싶어"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4.02 12: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인 세종을 인간적으로 그리고 싶다" 

KBS 대하드라마 '대왕 세종'(극본 윤선주, 연출 김성근 김원석)의 타이틀롤을 맡은 김상경이 "'슈퍼맨' 같은 세종대왕을 슈퍼맨이 아닌 것처럼 연기하고 싶다"면서 연기에 임하는 자세를 전했다.

1일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만난 김상경은 "세종대왕의 행적을 보면 인간 이상의 초인적인 인내력을 가지고 있어 처음에는 무섭기까지 했다"고 세종에 대한 경외감을 드러내면서 "마치 슈퍼맨처럼 초인적인 존재인 세종을 슈퍼맨이 아닌 것처럼 연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종대왕은 우리의 기준으로는 너무 높은 곳에 계신 분"이라면서 "그러나 세종도 처음부터 초인이 아닌 평범한 사람인데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노력을 해서 그토록 훌륭한 성군이 되신 것임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상경은 이와 관련해 방영 초반 일부에서 제기된 캐스팅 논란 등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생각을 밝혔다.

그는 "캐스팅 논란은 당연히 있을 수 있다"면서 "어떤 역사적 인물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가 크기 때문에 나 아닌 누가 맡아도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연기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면서 "세종을 본격적으로 다룬 드라마가 없었기 때문에 욕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알았고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연기해 오히려 편했다"고 설명했다.

'대왕 세종'의 시청률이 초반 이후 다소 주춤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시청률은 신경 쓰지 않는 편이어서 그 때문에 속상한 것은 없다"면서 "정치 사극의 특성상 시청자가 보기에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청률보다 중요한 것은 '대왕 세종'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드라마로 기억됐으면 하는 것"이라면서 "역사적인 사명을 가지고 만들고 있는 이 드라마가 많은 분들에게 의미 있는 작품이 되고 시청자와 접점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왕 세종'은 5일 방송부터 2TV로 채널을 옮긴다. 이후 고려 왕실의 부활을 시도했던 옥환(김명곤)의 세력이 진압되고 충녕이 왕세자 자리에 오른다. 이후 태종이 충녕에게 왕위를 선위하면서 세종의 시대가 열린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