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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나' 마지막회 시청률 깜짝 상승…'이산'이 독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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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나' 마지막회 시청률 깜짝 상승…'이산'이 독주하나?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4.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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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 대하사극 ‘왕과 나’의 마지막회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 전문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왕과 나’ 마지막회는 19.7%의 시청률을 기록해 전회 17.2%보다 2.5%포인트 상승해 20%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종영했다고 밝혔다.

초반 30%의 시청률을 넘나 들었지만 대본 지연, PD 교체, 폭행 사건 등을 거치며 시청률이 10%대 초반으로 뚝 떨어졌던 '왕과 나'(극본 유동윤, 연출 이종수ㆍ손재성)는 이날  올들어 가장 높은 19.7%(TNS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말 시작한 '왕과 나'는 그동안 사극의 변두리에 있던 내시를 전면에 내세우는 파격적인 설정과 아역들의 호연이 어우러져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20%를 넘어서며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내시-왕-왕비 간 삼각 애정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대본이 늦게 나오고 내시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루겠다는 초반의 기획 의도에서 벗어난, 중심을 잃은 스토리 전개로 지난해 12월 초부터는 10%대 초중반으로 시청률이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대본 지연을 둘러싸고 출연자 전인화의 남편 유동근이 제작진을 폭행하는 사건도 벌어져  급기야 1월에는 김재형 PD가 건강 악화로 연출에서 물러나는 일까지 발생했다. 김 PD는 자신의 248번째 연출작인 '왕과 나'를 사실상 마지막 연출작이라 생각하고 임했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중도하차하고 말았다.

시청률이 떨어지면서 연장 논의도 갈짓자를 걸었다. 애초 경쟁작인 MBC TV '이산'이 종영할 때까지는 연장하겠다는 방침이었던 '왕과 나'는 서너 차례 연장 계획을 수정한 끝에 63회로 막을 내리게 됐다.

후속작으로는 안재욱ㆍ서지혜 주연의 '사랑해'가 7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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