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가 최근 직장인 1천473명을 상대로 '직무와 대인관계 중 어느쪽이 더 큰 스트레스 요인인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59.3%가 '대인관계 스트레스가 더 크다'고 답했다.
주로 자신에게 스트레스 요인을 제공하는 사람(복수응답)으로 상사(65.9%)를 가장 많이 찍었고 이어 동료(38.1%), CEO(21.0%), 부하직원(14.9%), 거래처 직원(9.9%)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직장내 대인관계로 받는 스트레스가 가장 심한 상태를 5점이라고 가정할 때 현재 받고 있는 스트레스 정도에 대해 '매우 심하다'(45.4%), '약간 심하다'(24.4%), '보통이다'(20.0%), '조금 받는 편이다'(7.0%)라고 응답했으며 평균은 4.0점으로 나타났다.
대인관계 스트레스의 주된 원인(복수응답)으로는 '불합리한 업무지시'(54.1%)가 1순위로 꼽혔고 '잘못에 대한 책임회피'(42.3%), '모멸감을 주는 언행'(30.1%), '안일한 업무태도'(28.8%), '상사ㆍ부하직원간 세대차'(16.5%) 등의 순이었다.
'상사에 대한 예의 없는 언행'(16.4%), '집단 따돌림이나 뒷말'(12.5%), '지나친 라이벌 의식'(10.5%), '지나친 스킨십이나 성적 농담'(5.7%)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응답도 나왔다.
이 같은 스트레스가 회사생활에 미친 영향(복수응답)에 대해서는 '회사생활에 흥미를 잃었다'(58.4%)와 '사람에 대한 신뢰가 없어졌다'(55.0%), '자신감을 잃었다'(28.2%), '퇴사를 결정하게 됐다'(27.5%), '업무효율성이 떨어져 야근이 잦아졌다'(17.0%), '대인기피 증상이 생겼다'(15.0%) 등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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