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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리뷰]알칼리소주 '처음처럼' 소비자 배심원의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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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리뷰]알칼리소주 '처음처럼' 소비자 배심원의 심판
  • 최현숙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4.03 07:3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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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소주는 알칼리다? yes'
'모든 소주의 알칼리 작용은 똑같다? no'


소주업체들이 저마다 알칼리 소주임을 광고하고 있지만 알칼리의 농도는 저마다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최근 알칼리를 표방하는 소주들이 진짜 알칼리성인지를 시험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수도권과 각 지방 소주들을 구입해 요오드용액으로 실험한 결과 가장 역동적인 알칼리 소주는 처음처럼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대상 소주는 모두 6개사 6개 제품. 실험은 간단했다. 6개사 소주를 같은 양 만큼 각각의 유리용기에 담은 다음 요오드용액을 같은 양(2스포이드) 부었다.

결과 6개사 제품의 색깔이 제각각 변했다. 노란색이 섞인 연녹색부터 짙은 초록색까지 색깔이 미묘한 차이를 드러냈다. 이중 색깔이 가장 진한 소주는 단연 '처음처럼'이었다.

몇 번의 반복 실험에서도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요오드는 산성인 상태에서는 노란색을 띄지만 알칼리성이 되면 초록색이 되는 특징이 있다.
산성인 요오드 용액을 넣었을 때 시험 소주들이 초록색으로 변하는지, 또 초록색의 농도 차는 없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시험이었다.

'처음처럼'의 초록 농도가 가장 짙게 나왔다는 의미는 그만큼 알칼리 PH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알칼리의 작용이 다른 경쟁제품보다 훨씬 역동적임을 웅변한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은 이번 실험을 통해 알칼리성이 가장 강한 소주로 판명된 '처음처럼'이 다른 일반 소주에 비해 어떤 차이를 갖고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지방및 수도권 소비자 132명을 대상으로 체험리뷰를 실시했다.


알칼리 소주는 소주성분의 80%를 차지하는 원료인 물이 알칼리수라는 뜻이다. 특히 '처음 처럼'은 알칼리물중에서도 환원수다. 다른 경쟁 소주들이 자연공법을 활용해 물을 알칼리화시키는데 반해 '처음처럼'은 전기분해 방식으로 강력한 환원작용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특징.

'처음 처럼'의 제조사인 두산은 이 소주의 PH가 8.3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우리나라 음용수 PH기준은 5.8~8.5이다. 이 범위를 벗어나면 음용수로 사용할 수 없다. '처음 처럼'은 우리가 마시는 물중에서 가장 강한 알칼리성 물을 원수로 사용하는 셈이다.

알칼리 환원수가 갖는 장점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인체의 신진대사로 인해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주고 산성화된 음식을 많이 섭취함으로써 점점 산성화되는 체질을 중화시키는 작용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활성산소는 노화의 주범이고 산성체질은 성인병의 근원이다.

알칼리환원수가 이같은 증상으로의 발전을 제어하거나 늦춰 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알칼리수를 섭취한뒤 대표적 성인병인 고혈압과 당뇨병등을  개선했다는 임상사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위장질환에대한 개선 효과는 이미 임상학적으로 증명됐다.

 일본은 알칼리 환원수의 이같은 효능을 국민건강 증진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케이스. 일본 정수기의 80%가까이가 알칼리 환원수기 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처음 처럼'은 국내에서 최초로 알칼리 환원수를 원수로 쓴 소주다.

알칼리 환원수를 마시고 암을 이겨낸 체험을 가진 이 회사 한기선사장이 기왕이면 국민주인 소주를 좋은 물로 만들자며 알칼리 환원수 소주를 밀어부쳤다는 후문이다.

몸에 해롭다고만 알려진 술...그러나 알칼리 환원수라면 뭔가 건강에 이롭거나 아니면 적어도 덜 해로울 거라는 기대감이 알칼리 환원수 소주 '처음처럼'에 거는 소비자들의 기대다.

두산은 건강에 좋기도 하거니와 알칼리 환원수는 일반 물에 비해 물입자가 작아 부드러우며 목넘김이 좋고 숙취해소도 빠르다고 홍보하고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패널 132명이 알칼리 환원수 처음처럼과의 체험 여행을 떠나본다. 

'처음 처럼'은 알칼리 환원수로 만들어 물분자가 적은 것이 또한 특징. 물의 분자는 클러스터의 개수로 결정되는데 일반물은 10~16 클러스터 군집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알칼리 환원수는 클러스터를 인위적으로 잘게 쪼게 6개의 군집을 이루게 한다. 이것이 육각수다. 

클러스터를 잘게 쪼개면 분자크기도 줄어든다. 두산은 일반 소주의 물 분자가 보통 150Hz(분자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정도지만 '처음 처럼'은 120Hz라고 밝히고 있다. 물분자가 작을 수록 몸안에서 빨리 흡수되어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물분자가 크면 물이 인체의 생체막을 통과하지 못해 무용지물이 된다. 

썩은 물일수록 물 분자가 크다.

생물학적으로 물분자의 크기가 가장 작은 물은 태아를 싸고 있는 양수라고 알려져 있다. 

'처음 처럼'은 물 분자가 작아 소주의 주정과 잘 섞여 좋은 맛을 낸다. 마시기도 쉽다. 목에 걸리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간다. 

'처음처럼'은 최근 ‘흔들어라!’라는 특이한 음주 캐치프레이즈를 펼치고 있다.
'처음처럼'을 마시기전 소주병을 흔들면 작은 물분자와 주정이 더 잘 섞여 맛을 좋게 하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은 지난 2월29일부터 3월7일까지 1주일간 서울 수도권 지역 소비자 150명을 대상으로 '처음처럼'에대한 체험리뷰를 실시했다.이중 기한내에 132명이 리뷰 평가서를 전달해왔다.

리뷰평가 참여자는 남성 82명 여성 50명이었고 연령대는 30대가 54명으로 전체 참여자의 절반을 넘어 가장 왕성한 관심을 드러냈다.

다음은 20대 32명, 40대 21명, 50대 13명 60대 11명 70대 1명등의 순이었다.

1. 처음처럼에대한 이미지는 ?(브랜드 인지도및 제품에대한 인상)

2. 알칼리 환원수에대한 호감도는?

3. 마실 때 느낌(목넘김이 좋은지, 혀끝의 감촉등)

4. 맛과 향

5. 마신 뒤의 숙취 정도는?(마신 직후, 잠자기전, 아침에 일어난 직후등 시간대별로)


'처음처럼'에대한 브랜드 인지도는 132명 전원이 ‘소주’라고 정확히 알고 있었다. 두산소주라고 제조업체까지 알고 있는 응답자도 109명(82%)으로 정확성이 높았다.


지난 2006년 2월 출시돼 소비자들과의 접점시간이 길었고 출시 당시 소주로서는 이색적인 브랜드를 갖고 있었는 데다 알칼리 환원수로 화제를 모았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처음처럼'에 대한 인상도 긍정적이었다. ‘순한 술이다’ ‘몸에 좋은 물로 만들었다’ ‘알칼리수로 만든 술’ ‘젊은 애들이 좋아한다’ ‘여자들이 찾는다’ ‘이효리가 춤추는 술’ ‘춤추는 것처럼 흔들며 먹는 술’ ‘이효리 술’등으로 88명(66%)에게서 긍정적인 키워드가 도출됐다.

나이가 많을 수록 ‘알칼리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고 젊을 수록 ‘이효리’를 키워드로한 인상을 서술했다.
중장년층의 관심은 건강에, 청년층은 섹시 이효리에게 집중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반면 29명(21%)은 '처음처럼 술이름으로 웃기지 않나요?’ ‘맹물소주’ ‘인공적인 알칼리 물 몸에 해로워’‘검증안된 알칼리 물...어떨지‘’차라리 안전한 천연 알칼리가 낫다‘ ’술은 역시 '참이슬'을 따라 올 게 없다‘등의 부정적인 답변을 보냈다.

이어 15명(11%)은 ‘잘 모르겠다’ ‘ 참이슬과 헷갈린다’‘신경 안 쓴다’등등으로 유보적인 입장이었다.


알칼리 환원수에 대해서는 81명(61%)이'알칼리가 산성보다 몸에 좋다‘ ‘건강에 좋은 물’ ‘변비 즉효’ ‘위염에 좋다’ ‘육각수’‘이상구박사가 추천했다’ ‘체질개선에 효과 있다’ ‘암환자들이 먹는다’ ‘웰빙수’등의 긍정적인 인식을 전달해 왔다. 

그러나 41명(31%)은 ‘모르겠다’ ‘첨 들어봤다’ ‘소주 한병에 들은 물이 무슨 역할을 하나’‘업체의 상술일 뿐’ ‘물이 얼마나 된다고 무슨 물이든 대수냐?’등 무관심했다.

나머지 9명(6%)은 ‘물은 중성수를 마셔야 한다’‘ 알칼리수 오래 마시면 몸에 나쁘다던 데...’‘전기분해...어쩐지 찜찜하다’등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연령별로는 40대이후 장년층에서 알칼리 환원수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고 관심이 높았고 젊은층에서 부정적이거나 무관심한 면모를 나타냈다. 또 남성이 여성보다 알칼리 환원수에 대한 호감도가 높았다.


<처음처럼 알칼리수>

처음처럼은 강원도 강릉 대관령 기슭의 천연 암반수를 끌어 올려 소주 원수로 사용하고 있다. 물이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물을 길러오는 주민들이 많아지자 두산주류는 공장 인근에 아예 별도의 약수터를 개발,주민들이 물을 길어 가도록 하고 있다.


마실 때의 느낌은 62명(46%)이 ‘부드럽다’ 29명(21%)이 ‘목에서 막힘없이 넘어간다’등으로 호감도를 표시했다. 이같은 결과는 '처음처럼'의 물분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학술연구에 따르면 물 분자가 작을 수록 물 마시기가 편하고 목넘김이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흡수가 빠르다. 물분자가 클 경우 목에서 걸리거나 막힘 현상이 있다는 것이다.

물 분자가 일반물에 비해 훨씬 작은 '처음처럼'이 부드럽고 목막힘없이 마실 수 있다는 패널 평가와 일치하고 있다.

나머지 34명(25%)은 ‘모르겠다’ ‘다른 소주와 별 차이없다’ ‘그런 건 미식가나 알지...’ ‘신경 안 쓴다’‘소주야 맛으로 먹지 느낌으로 먹나!’ ‘신경 써 보지 않았다’등으로 유보적인 입장을 전했다. 3명은 무응답.

반면 4명(3%)은 ‘약간 쓴맛 때문에 목에서 한번 한번 걸린다’ ‘혀끝에 약간 신맛이 느껴져 넘길 때 망설여진다’ ‘처음엔 잘 넘어가는 데 4잔 넘으면 안 넘어간다’ ‘소수 첫모금은 부드럽게 잘 넘어가는 데 둘째 모금부터는 걸리는 느낌이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맛에 대한 평가는 워낙 다양하게 도출됐다. 주요 키워드는 순하다. 깨끗하다. 깔끔하다.부드럽다 향이 알싸하다등의 긍정적인 단어와 밍밍하다. 물에 술 탄듯하다. 쓴 맛이 있다. 시큼하다. 냄새가 오래 남는다등 부정적인 단어가 엇갈렸다. 

‘순해서 과음하게 된다’ ‘순하긴한 데 술 냄새가 오래 남는다’등 긍정적인 단어와 부정적인 단어가 혼재한 경우도 많았다.소주에서도 맛에 대한 개인차가 상당하다는 점을 드러냈다.

대체로 긍정적인 키워드로 분류할 수있는 응답자는 82명(62%) 부정적인 키워드로 답한 응답자는 48명(36%)이었다. 2명은 ‘찌개안주보다는 마른안주에 어울리는 맛’ ‘병을 딸 때 처음 향이 독특하다’고해 중성적인 평가로 분류됐다.


마신 후의 숙취 정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압도했다. 숙취정도는 마신 직후, 잠자기 전, 아침 숙취등 시간대별로 3번으로 나뉘어 평가를 받았다. 모든 시간대별에서 숙취가 기존 소주보다 가볍다는 평이 주류를 이뤘다. 특히 시간이 길어질수록 숙취의 정도가 더수월하다는 응답이었다.

마신 직후의 숙취는 57명(43%)이 ‘다른 소주보다 거북함이 덜하다’ ‘몽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많이 마셔도 오바이트가 없다’ ‘빨리 취하지만 빨리 깬다’등으로 숙취가 덜하고 응답했다. 소주로서는 가장 낮은 19.도의 저도주인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나머지 51명(38%)은 ‘차이가 없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24명(18%)은 ‘취기가 곧바로 올라온다’ ‘냄새가 오래남아 속을 거북하게 한다’ ‘순해서 취한 기분을 느끼려면 많은 양을 먹어야돼 부담스럽다’ ‘순한 맛에 비해 취기는 빨리 온다’등으로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잠자리에 들기전 숙취는 59명(44%)이 ‘마신후 2시간이면 깨 버려서 잠자리에선 느낌이 없다’ ‘머리 아프고 어지럼 없이 푹 잠들 수 있다’ ‘자기 전에 알싸해서 좋다’ ‘예전엔 술 먹고 2시간정도 지나면 속이 거북해서 많이 토했는 데 '처음처럼'은 그런 증상이 없다’ ‘위 속쓰림이 덜하다’등 마신직후보다 만족도가 높아졌다. 

그러나 52명(39%)은 ‘다른 소주와 별 차이가 없다’는 느낌을 전했고 나머지 21명(15%)은 ‘술 마신 직후보다 잠자기전에 더 불편하다’ ‘입안에서 냄새가 오래가서 불쾌하다’ ‘ 쓴 맛이 올라 온다’등으로 불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아침 숙취는 68명(51%)이 ‘다른 소주보다 덜하다’고 응답해 긍정적인 반응이 부쩍 높아졌다. 시간이 오래 경과할수록 숙취의 후휴증이 덜한 것으로 풀이된다. 

‘머리가 맑다’‘아침 운전시 혼몽한 느낌이 없다’ ‘아침 (음주)검문에 걸린 적 있는 데 전혀 흔적이 안 나왔다’ ‘전날 과음했다는 느낌이 없으니 다음 날 또 술 먹게 된다’ ‘아침에 해장국이 없어도 속이 편하다’등등 숙취 해소에대한 느낌은 제각각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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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유니 2008-06-09 22:53:05
처음이..좋아
처음이를 자주 마시다보니 이슬이가 멀어지네요..한때는 이슬이 후레쉬만 먹었는데...술도 입맛이 변하나 바요.ㅎㅎ

술고래 2008-04-03 12:30:01
옴마나~~
소주에 이렇게 많은 정보가 있을 수도 있군요,..
놀라워라..
이제 선별해서 음주를 즐겨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

술술 2008-04-03 11:51:01
어쨌든 과음하면 다 똑같다
나는 일반적으로 참이슬만 마시지만 처음처럼을 마시는 사람들은 그것만 고집한다던데...어차피 많이 마시면 다 똑같은거 아닌가 ㅋ

파랑노랑 2008-04-03 11:47:44
알칼리 환원수 위장병에 조아
위염 역류성 식도염이래나 해서 맨날 약먹다가 정수기 바깠는데 조아요. 기왕 같은 값인데 조은물 술 먹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