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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치 월급을 구두 장만에 탕진하면서도 행복한 미소를 짓는 ‘슈어홀릭(shoeaholic)’ 여성들이 그토록 구두에 집착하는 이유는 쉽고 간편하게 스타일을 완성해주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리즘이 유행이었다면 이번 시즌에는 화려하고 과감하지만 정제된 느낌의 트위스티드 맥시멀리즘(Twisted Maximalism)이 유행할 전망이다. 의상이 화려해진 만큼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도 구두의 선택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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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구두브랜드 소다(SODA) 홍보 담당 김희원씨는 “트위스티드 맥시멀리즘의 영향으로 화려해진 의상이 자칫 부담스러워 보일 수 있어 슈즈는 좀더 가벼운 느낌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심플하면서도 맨살을 드러내어 보다 시원해 보이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여성의 구두는 드러내는 부위에 따라 그 종류도 다양한데, 이번 시즌에는 말 그대로 발가락을 드러내는 오픈토(open-toe) 슈즈가 유행이다.
오픈토 슈즈는 환절기부터 한여름을 지나 초겨울에도 도톰한 스타킹을 착용한다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그 매력은 충분하다. 또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오픈토 슈즈로는 엄지 발톱이 살짝 드러나는 핍토오픈(peep-toe open) 슈즈와 구두코의 뚫린 부분이 네모나게 디자인된 스퀘어 오픈토(square open toe) 슈즈가 있다. 특히 스퀘어 오픈토 슈즈는 2008년 핫 아이템으로, 봄이면 빠짐없이 돌아오는 플라워 프린트와 함께 유행하는 레트로 풍의 느낌을 자아낼 수 있다.
이번 시즌 오픈토 슈즈를 가장 멋스럽게 스타일링하는 방법은 핫 트렌드인 와이드 팬츠와 매치하는 것이다. 와이드 팬츠와의 스타일링법은 키가 작은 여성들에게 추천하는데 최근 많은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는 플랫폼 스타일의 오픈토 슈즈를 선택하자. 뒷굽뿐만 아니라 앞에도 굽이 있는 형태로 같은 높이라도 훨씬 안정감 있고 편안하다. 와이드 팬츠의 넓은 바짓단은 자신없는 다리와 어마어마하게 높은 굽을 감쪽같이 가려주며 발가락이 살짝 드러나는 오픈토 슈즈는 와이드 팬츠의 답답함을 해소시켜 줄 것이다. 좀 더 여성스럽게 연출하고 싶다면 풍성한 주름 스커트에 컬러풀한 스타킹을 신어주면 센스있는 여성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이때 스타킹과 슈즈의 컬러 매치에 신경쓰는 것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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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앞서 언급한대로 의상에 비해 슈즈는 디테일이 줄어들면서 색상은 훨씬 강렬하고 화려해졌다. 이번 시즌에는 봄이면 어김없이 유행하는 파스텔 톤이 주춤하면서 강렬한 원색계열이 유행할 전망인데 옐로우와 블루, 의외의 색상 두 가지에 주목해보자. 좀처럼 트렌드의 반열에 끼지 못했던 옐로우와 블루가 이번에는 미술책에서나 볼 수 있었던 색상표의 다양한 채도로 선보이고 있다. 가장 즐겁고 낙천적인 색상으로 손꼽히는 옐로우는 성큼 다가온 봄만큼이나 경쾌하다. 레몬 옐로우부터 애쉬드 옐로우까지 다채로운데 포인트 컬러로 꾸준히 사랑받았던 핑크색보다 훨씬 역동적이며 생각보다 컬러매치도 쉬운 편이다.
하지만 겨울에 접하던 어두운 모노톤에 익숙해 옐로우가 조금 부담스럽다면 블루로 시선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이브닝 웨어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색상도 비비드한 블루 컬러인데, 컬러 자체에 클래식하고 쉬크한 매력이 있어 자신에게 꼭 맞는 색상을 선택한다면 이지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옐로우와 블루 컬러를 세련되게 연출하기 위해서는 화이트나 블랙 의상보다는 그레이 컬러의 의상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멋스럽다.
아직 컬러감 있는 슈즈에 도전하기 어렵다면 골드와 실버로 대표되는 메탈릭한 컬러도 좋다. 특히 실버 컬러의 슈즈는 어떠한 색상과도 멋스러운 조화를 이루어 실패할 확률이 적은데 아무렇게나 입고 출근한 날, 갑자기 중요한 저녁약속이 생겼다면 준비해둔 실버 컬러의 슈즈로 바꿔 신기만 해도 멋스러운 이브닝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이러한 메탈릭 컬러의 유행은 구두뿐만 아니라 스니커즈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골드나 실버를 비롯해 스니커즈 전체에 스팽글 장식이 더해져 과장된 화려함이 구두 못지않다. 메탈릭 컬러의 스니커즈는 스트리트 패션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일본이나 영국 등에서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매니아 층에서 점차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머렐(Merrell) 마케팅실 김동진 팀장은 “정장차림에 스니커즈를 믹스매치하는 것은 패션피플의 단골 공식처럼 여겨지고 있는데, 캐주얼한 데님 팬츠뿐만 아니라 정장 팬츠에도 어울리는 슬림한 골드 스니커즈는 구두보다 스타일리쉬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재=트렌드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아서 매 시즌 상반된 스타일이 전개된다. 소재의 경우, 지난 시즌 퓨처리즘의 영향으로 사이버 전사를 연상시킬 만큼 강렬한 소재의 광택있는 의상이 유행이었다면, 이번에는 쉬폰이나 오간자 같이 가벼운 소재가 트렌드의 핵심에 서면서 그 광택이 아래로 내려간 듯 슈즈가 반짝이고 있다. 애나멜 가공처리를 하여 광택이 도는 가죽을 페이턴트라고 하는데, 페이턴트 소재의 슈즈는 계절을 막론하고 여전히 인기다. 거울을 대신해 사용해도 될 만큼 반짝이는 메탈릭한 소재부터 얇은 호일처럼 은은한 금속성이 느껴지는 것까지 다양한데, 인조 피혁 역시 악어가죽 느낌이 나는 페이턴트 소재를 사용하여 특별한 장식 없이도 돋보인다.
페이턴트 소재는 열에 약하지만 습기에는 강한 편이라 비 오는 날에 그만이다. 구두가 물에 젖었을 경우 난로나 드라이로 말리지 말고 마른 수건으로 닦은 후 신문지를 넣어 형태가 변하지 않게 방지해 햇빛이 들지 않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고 말리면 된다. <사진= 소다, A6, 머렐, 리에스터리스크, 오즈세컨, 비아트, 시스템, 아나카프리>
글=고병기/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하다’의 임수정 패션을 유행시켰으며, 현재 방영 중인 SBS 드라마 ‘온에어’에 출연하는 김하늘스타일링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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