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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식증' 시한부 삶은 없었다…엄마는 위대한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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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식증' 시한부 삶은 없었다…엄마는 위대한 존재였다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4.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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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역시 위대한 존재였다'

시한부 삶을 선고받을 만큼 심한 거식증을 앓았던 한 영국 여성이 지난 달 마이클(Michael)이라는 건강한 남아를 출산해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랭커셔주(州) 블랙풀(blackpool) 출신의 헤일리 와일드(Hayley Wilde·20)는 지난 8년간 앓았던 거식증으로 임신은커녕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었다.

11살 때부너 거식증을 앓은 와일드는 살을 빼면 자신감과 함께 인기도 많이 얻을 것이라는 생각에 끼니마다 음식을 버리거나 토해냈다.

특히 16세가 됐을 때는 몸무게가 겨우 31kg밖에 나가지 않아 탈모증세와 4년간의 무월경(생리가 6개월 이상 없는 것)증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와일드는 부모와 지인들의 아낌없는 도움으로 위기를 잘 극복, 마이클과의 행복한 삶을 꾸려가게 되었다.

또 보도에 따르면 와일드의 엄마인 제인(Jane·50)은 “딸이 음식을 먹지 않고 버린다는 것을 알아챘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며 “당시에 의사는 이 상태로 가면 10일 안에 (와일드가) 죽을 것이라고 경고까지 했었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제 희망을 되찾은 와일드는 “거식증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줘 희망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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