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치뤄지는 18대 총선에 친박연대 비례대표로 출마한 탤런트 김을동의 발언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김좌진 장군의 손녀이며 김두한 전 의원의 딸이기도 한 김을동은 3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아들인 탤런트 송일국이 자신때문에 불이익을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을동은 "아버지가 야당의원으로 있을때 내가 불이익을 당했는데 내 아들 송일국도 내가 야당에 있었기 때문에 불이익을 당했던 때가 참 많다. 일반 국민들이 믿을지 모르겠지만 사실이 그렇다"고 말했다.
"유명세가 선거운동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는 "지원단 말로는 큰 보탬이 된다고 말도 하고 좋아하니까 열심히 한다. 내가 국가 유공자의 손녀라는 믿음, 아들이 유명한 대한민국의 배우로서 자식을 잘 길러낸 어머니 입장에서 사람들이 저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송일국 소속사 관계자는 "기사를 보고 김을동씨가 그런 말을 한 것을 알았다. 송일국은 오랜 세월 어머니의 뜻에 따라 왔으며 어머니가 정치인으로 잘 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선거운동이나 유세 지원 등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김을동은 2003년 한나라당 경기 성남수정지구당 위원장을 지냈고 이 지역 국회의원으로 출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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