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옥션에서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당한 회원수가 1081만여 명에 이른다는 사실이 밝혀져 술렁이는 가운데 현재 옥션은 홈페이지 알림란에 '해킹사고 관련 추가공지'를 올리고 회원 및 탈퇴회원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옥션 회원들은 자신의 개인정보를 확인하느라 여념이 없다. 

옥션 가입회원인 P씨는  "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했더니 내 정보가 유출되었다는 공지가 떴다..얼마나 황당하고 놀라웠는지 모른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국내 개인정보 유출 사고 중  최대치로 옥션 회원 1800만 명의 60%에 해당하는 수치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옥션 해킹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피해 회원수가 약1081만 명이었다"며 "유출된 개인정보 가운데 대다수는 아이디, 주민등록번호였으며 계좌번호나 거래내역 등도 일부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옥션측은 "경찰 조사 결과 피해 회원의 90% 이상은 이름과 아이디, 주민등록번호 등 일반 개인정보만 유출된 경우"라고 밝혔다.

이번 해킹에 사용된 프로그램은 기존 백신프로그램으로 확인 불가능한 악성 변종프로그램으로 이름과 패스워드가 'fuckkr'이며 해외 ip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중국쪽과 공조해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명의도용피해자모임'과 옥션정보유출소송모임'등이 옥션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진행중이며 방문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편, 명의도용차단서비스 '크레딧뱅크'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백진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