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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파이터' 임수정 "링 위의 내가 가장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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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파이터' 임수정 "링 위의 내가 가장 두렵다"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4.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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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얼짱 파이터’ 임수정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식을 줄 모른다.

임수정은 지난달 30일 서울올림픽공원 올림픽 홀 특설 링에서 열린 격투기 대회 ‘더 칸 2008 시리즈 1’에서 일방적인 접전 끝에 호주의 ‘아쉬리’를 맞아 TKO승을 거뒀다.

여대생이자 얼짱파이터 임수정은 하루 8시간 훈련을 견뎌낼만큼 강한 여인이지만 여느 여대생못지 않은 소녀적 감성도 풍부하다.

경기에서 이긴 날엔 친구들을 불러 갖은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하기도 하고 취미로 기타를 연주하기도 한다고.

뿐만 아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는 반에서 1ㆍ2등을 다투는 모범생이었다.

이런 딸이 이종 격투기를 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도 적지 않게 충격을 받았다. 여전히 경기장을 지켜보길 두려워 하시지만 누구보다 그녀의 강한 지원군이 됐다고. 

"링 위에 서면 저는 아직도 무서워요. 상대가 무서운 게 아니라 제 자신을 이기지 못할까봐 두려운 거죠. 그 동안 손발이 부르트도록 연습한 것을 다 보여주지도 못하고 내려오면 아깝잖아요." 라고 다부지게 말하는 그녀. 

역시 그녀는 여대생보다는 ‘파이터 임수정’이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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