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계상이 영화 '비스티 보이즈' 촬영 중 "술에 취해 기절한 적이 있다." 고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18일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진행된 '비스티 보이즈'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윤계상은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손님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청담동 에이스 호스트 승우 역을 맡은 윤계상은 기자간담회에서 "연기를 할 때는 무엇을 보여주기보다 그 사람으로 몰입을 먼저한다"면서며 "비스티 보이즈는 겉으론 화려하지만 슬프고 힘겨운 자신의 배경때문에 고뇌하는 모습을 충실히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윤계상은 이어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분위기에 취해 양주 1병을 마셨다. 평소 주량보다 많은 양이라 신을 마치고 바로 기절했다."며 웃어 넘겼다.
함께 주연을 맡은 하정우는 “앞에 매일같이 술이 있어서 그걸 그냥 놔둘 수가 없었다”며 술에 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다 같이 모여 촬영을 하면 중간에 기다리는 시간도 있고 해서 우린 아마 물 대신에 맥주를 먹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해 술과 함께한 촬영장의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함께 출연한 윤진서 역시 "영화를 위해 거의 1년이란 시간을 두 남자배우와 감독님과 매일 술을 마셨다."고 고백했다.
'비스티 보이즈'는 4월 30일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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