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시리즈 제22탄 `퀀텀 오브 솔라스'(Quantum of Solace)에 등장하는 본드카 이스턴 마틴 DBS가 이탈리아의 가르다 호수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애스턴 마틴을 몰고 촬영 현장으로 향하던 스턴트맨 운전사가 폭우 속에서 호수의 좁은 커브길을 돌다 중심을 잃고 물속으로 곤두박질친 것. 다행히 운전사는 곧바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부상도 경미했다.
본드카가 인양되는 장면은 이탈리아 TV를 통해 방영됐다. 이 차량은 영화를 위해 특수 제작된 것으로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1번째 작품 `007 카지노 로얄'과 마찬가지로 대니얼 크레이그(39)가 본드 역을 맡는 퀀텀 오브 솔라스는 이미 영국과 파나마, 칠레, 멕시코 등지에서 촬영을 마쳤고 올 연말 개봉될 예정이라고 BBC가 20일 전했다.(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