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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없는 도둑'..잠복 경찰관 차 범퍼 뜯다가 쇠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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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없는 도둑'..잠복 경찰관 차 범퍼 뜯다가 쇠고랑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4.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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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근무 중인 경찰관의 차량 부품을 훔치려던 `간 큰' 외국인 도둑들이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22일 중고 자동차 부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O(23)씨 등 몽골인 3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O씨 등은 21일 오후 11시 50분께 영암군 삼호읍 모 폐차장에 출입문을 넘어 들어가 창고에 보관 중인 앰프, 범퍼 등 중고 자동차 부품 33점을 승합차에 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어 자동차 부품을 훔쳐가는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폐차장 인근 도로에서 잠복중이던 영암경찰서 삼호지구대 소속 경찰관의 코란도 차량에서 범퍼를 뜯어내려다 차에 타고 있던 3명의 경찰관에게 곧바로 붙잡혔다.

   경찰관들은 "주변이 어둡고 차가 썬팅 되어 있어 차 안이 잘 안보이긴 했지만 차안에 사람이 타고 있는데도 차체를 뜯어가려하다니 이해하기 어렵다"고 혀를 내둘렀다.

경찰은 `최근 이 일대에서 동선 파이프나 자동차 부품 도난사건이 자주 발생한다'는 첩보에 따라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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