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이 동명의 한국 영화를 리메이크한 일본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 카메오로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장혁은 20일 방송된 일본 T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첫 회에 주연을 맡은 구사나기 쓰요시(초난강), 다나카 레나와 함께 등장했다.

그는 구사나기 쓰요시와 다나카 레나의 환상 속에 나오는 한류배우 장혁 역을 맡았다. 동생의 복수를 위해 구사나기에게 총을 겨눈 역할로, 공사장 안 창고에서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이번 카메오 출연은 장혁이 2월8일 방송된 후지TV의 '초난강2'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인연으로 이뤄졌다"면서 "도이 노부히로 감독은 장혁을 위해 처음 시놉시스에는 없었던 장면을 새롭게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이번 촬영을 함께 한 구사나기 쓰요시는 "사려 깊고 신사적이며 진실한 배우인 장혁과 함께 출연할 수 있어서 즐겁다"면서 "액션 연기를 함께 했는데 역시 '한국 대표 액션 배우'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장혁은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화산고'와 현재 일본 라라TV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고맙습니다' 등을 통해 일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