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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LG카드 할인률 '고무줄' 상담원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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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LG카드 할인률 '고무줄' 상담원 오락가락"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4.24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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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회사 금융 전문 그룹 맞나? 상담원이 업무 지식이 없어 몇 번이나 말을 바꿔"

신한금융계열 LG카드가 ‘패밀리카드’를 안내하는 과정에서 미숙한 업무 처리로 소비자를 혼란에 빠트렸다.

대구에 사는 김모씨는 2004년도에 LG필립스에 입사하면서 ‘LG에 입사했으니 LG를 써야한다’는 말에 통신사도 LG텔레콤으로 바꾸고 LG카드도 발급했다.

카드를 써본 적이 없었던 김씨가 “카드에 대해 잘 모른다”고 말하니 설계사는 “이 카드는 일반카드보다 좋은 패밀리카드”라며 “LG패션, LG전자 등에서 물건 구입시 최고 40%의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고 안내 했다.

김씨는 2006년도에 회사를 퇴사했고, 퇴사이후 LG계열에서 카드를 사용할 일이 없다가 최근 LG계열 냉장고와 양복을 구입했다.

물건 구입당시 냉장고는 카드명세서에서 15%할인된 금액으로 청구되고, 양복은 매장에서 우선 10% 할인된 가격에 결제하면 나머지는 17% 할인된 금액으로 청구된다고 했다.

그런데 명세표를 확인하니 할인이 안 돼 있었다.

카드사에 전화하니 상담원은 “40% 할인이 된다” “27%할인이 된다” “TNGT 매장에서 결제시 27% 할인된 금액으로 결제해야 되는데 매장에서 잘못 했다”는 등 계속 말을 바꿨다.

이에 김씨는 “동네슈퍼에서 물건 할인받는 것도 아니고 상담원조차 업무 숙지가 안돼 이러저리 말을 바꾸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결국 상담원은 뒤늦게 김씨가 퇴사한 사실을 알고 “패밀리카드가 직원복지카드라서 퇴사하면서 혜택이 준다. 패밀리카드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10% 할인을 봤으니까 손해는 아니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김씨는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이라며 "상담원이 업무 지식도 없이 몇 번이나 말을 바꿨다. 상담원도 모르는 업무지식을 고객이 당연히 알아야 된다는 식의 상담태도는 문제가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LG카드 관계자는 “상담원이 정확하게 설명을 못한 부분이 있다. ‘직원복지카드’인 패밀리카드에 대해서는 입사한 회사에서 충분히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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