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무니없이 날조된 소문에 죽고만 싶었다"
개그맨 황기순이 악성 루머로 자신을 괴롭혀온 네티즌들에대한 반격에 나섰다.
황기순은 22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아 '터무니없는 10억 수수설'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또 근거없는 소문과 함께 인터넷에 온갖 욕설로 허위 댓글을 올린 30여 명의 네티즌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황기순은 올초부터 전부인과 모 유명가수와의 연애설에 시달려 왔다. 이후 지난 1월 그 유명가수가 기자회견을 열어 전부인과의 관계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황기순은 이같은 근거없는 루머에대해 당초 강력 대응하겠다고 했다가 입장을 바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자 네티즌들은 급기야 "모 가수가 간통설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 후 황씨가 가수 모씨로부터 10억 원을 받고 입을 다물었다는 내용의 루머에 시달려 왔다"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황기순은 "모씨의 기자회견 후 그동안 많은 피해와 고통을 받아왔지만 재혼한 아내와 새로 시작한 사업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해 모든 걸 덮으려 했다"고 말하며 무책임한 악플로 자신과 가족들이 얼마나 큰 고통을 받고 있는지 설명했다.
이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가족들의 만류도 있고 과거의 일인만큼 가능하면 조용히 넘어가려 했지만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 내 가족과 사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형사고소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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