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의 작은 섬 분교의 전교생이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를 찾았다.
24일 전남 목포 유달초등학교 율도분교 전교생 6명은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공원으로 현장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른 아침부터 배로 30여분, 버스로 1시간여 동안 이동한 끝에 함평엑스포장을 찾은 이들 꼬마 손님들은 각종 전시관을 둘러보고 체험학습을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특히 엑스포 주제관 앞에 마련된 간이 무대에서는 서투른 노래 솜씨로 장기자랑을 하고 잔디밭에 옹기종기 앉아 미리 준비한 김밥을 먹으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유일한 6학년생인 김임현(13)양은 "오랜만의 나들이라 아침 일찍부터 마음이 설레고 기대에 부풀었다"며 "와서 보니 너무 좋은데 특히 나비.곤충 표본관의 알록달록한 나비들이 제일 멋졌다"고 말했다.
김영순 교사는 "전시관 뿐만 아니라 나비 탁본 뜨기, 천연염색 등 체험행사장도 많아 아이들이 나올 생각을 안한다"며 "많은 곳을 다녀봤지만 아이들 체험학습장으로서는 최적의 장소인 것 같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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