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내용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상당히 충격적이다.
지난 21일 오후 1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명 소방서 사거리. 이곳에서 최씨는 이 동네 주민 유모(73ㆍ식당운영)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욕설을 하며 유씨의 멱살을 잡고 길바닥에 내동댕이쳤다.
그는 당시 검은색 지프형 승용차를 타고 있었다.이 곳을 지나던 중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견인차 때문에 길이 막히자 견인차에 욕설을 퍼부었다.이에 유씨가 "젊은 사람이 욕을 왜 하냐"고 나무라다가 시비가 붙었다.
최씨는 바닥에 쓰러진 유씨를 폭행했고 유씨는 112 신고를 했다는 것.
최씨가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나려 하자 신호에 걸려 잠시 멈췄다. 순간 유씨가 몸을 일으켜 차 앞을 가로막았다.
최씨는 유씨를 향해 차를 10m 가량 몰고 갔다. 유씨는 차 보닛에 매달린 채 50∼60m 이상 끌려갔다.
분개한 유씨는 지붕이 없는 최씨의 지프 앞유리를 잡고 조수석으로 올라 탔다. 차를 멈추려고 기어를 중립으로 바꾸자 최씨는 차 안에 있던 흉기를 들이대며 "내리라"고 위협했다는 것.
이 때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했고 최씨와 유씨와 조사를 받기 위해 지구대로 동행했다.
유씨는 "젊은 사람이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고 항의했고 최씨는 사과를하고 일단 귀가했다. 목격자들을 통해 최씨의 이런 행동이 알려지자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23일 유씨와 최씨를 차례로 소환해 당시 상황에 대한 1차 진술을 받은 데 이어 목격자 등을 상대로 보강조사중이다.
파문이 확산되자 최민수 측은 2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24일 오후 9시30분 서울 안세병원 사거리 부근의 한 건물에서 최근의 사건과 관련해 사과 및 해명 인터뷰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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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아저씨 인생은 다시 시작 할수 있었요 다시 힘내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