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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폭행 피해자 유씨측 "살인미수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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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폭행 피해자 유씨측 "살인미수 아니냐?"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4.2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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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최민수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유 모씨(73)가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 씨는취재진들에게 "이제 다 알려졌으니 모든 것을 말하겠다"며 사건 경위를 밝혔다.

그에 따르면 최민수는 21일 오후 1시경 이태원동 인근 도로에서 주차위반 차가 견인되는 동안 교통이 막히자 자신의 지프에서 내리면서 욕설을 퍼부었다. 지나가던 동네 주민 유 씨가 이를 보고 "젊은 사람이 왜 이렇게 욕을 하느냐"고 말하자 최민수는 "이 늙은이가…"라며 유 씨에게 욕설을 퍼붓고 밀치며 폭행했다.

이어 최민수는 30cm 정도의 흉기로 유 씨를 위협하고 차에 다시 올라탔다. 유 씨는 최민수가 차로 자신을 치려 하자 위협을 느끼고 본네트에 매달렸다. "차에 매달리면 운전을 하지 않을 것 같았다"는 게 유씨의 증언이다. 그러나 유씨는 "최민수가 시속 40km정도로 운전하며 나를 끌고 갔다. 하룻밤 자고 일어나니 몸이 이상한 걸 알았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한 시민이 한 일간지에 사건을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이틀 후인 23일 낮 12시경 유 씨가 운영하는 음식점으로 케이블 연예프로 제작진과 기자들이 찾아와 사건 정황을 물었으며 그쯤 최민수 매니저 역시 찾아와 사과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이태원지구대에서 출동했고 최민수는 23일 불구속 입건됐다. 아직 영장은 발부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는 유 씨의 딸은 "칼을 들었다면 그건 살인미수 아니냐"고 분을 삭이지 못했다. 24일 오후 9시 30분경 최민수가 공식 사과 기자 회견을 연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도 "무엇을 사과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사과했으면 좋겠다"며 격앙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최민수는 24일 오후 9시30분 기자회견장에도 최수종과 박수홍이 진행하는 '더 스타쇼'' 녹화로 늦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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