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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50대는 담뱃불 60대는 화로불" 음담강연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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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50대는 담뱃불 60대는 화로불" 음담강연 시끌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5.0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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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부싯돌이래요. 암만 붙여도 안 되는 거. 10살짜리가 뭘 하겠어요. 20대가 성냥불. 한번 확 붙었다 꺼지는 거. 30대가 휘발유. 그냥 폭발하고 엄청나게 화력 좋고. 40대가 장작불이래요. 화력 좋고 오래 가고. 50대부터가 문제다. 50대가 담뱃불이야. 그 다음부터는 빨아야지 붙어. 60대가 화로불이다. 죽었나 보면 살아있고…. 70대가 반딧불. 불인 것 같으면서도 불이 아닌, 80대가 불조심 포스터다. 형체만 있어, 형체만.”

영화감독 심형래가 ‘음담패설’ 수준의 강연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나라당이 김포공항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중앙여성위원회 워크숍’에서 한나라당 여성 국회의원과 전국 여성위원들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여성을 비하하는 강연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형래 감독은 이날 '나의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공'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면서 주제와 무관하게 "남자의 나이와 정력의 상관관계를 성냥불과 장작불, 화롯불 등 불 로 표현하겠다"며 원색적인 성적 농담을 발설했다.

이어 심 감독은 "남자가 좋아하는 직업의 여자가 있다"며 "엘리베이터걸, 간호사, 골프장 캐디, 초등학교 선생님이 그들"이라며 직업 특성을 성적인 부분과 연상시키면서 성적 농담을 계속했다.

이같은 '음담강연'에 대해 네티즌들은 "여성위원들 앞에서 성적인 농담은 문제가 있는 것 같고 강연과 무관하게 농담이 지나친 것 같다"라는 반응과 "강연이 지루할 까봐 개그맨 출신으로 농담을 한 것인데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등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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