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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이 아버지' 개그 소재 논란...'풍자 개그?'vs'폭력 희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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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이 아버지' 개그 소재 논란...'풍자 개그?'vs'폭력 희화화?'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5.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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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방송된 SBS'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인기 코너 '웅이 아버지' 를 지켜본 시청자들의 개그 소재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이 날 방영분에서는 '찜질방에 간 웅이네 가족' 이라는 제목으로 웅이아버지(이진호 분)와 초등학생들의 싸움이 방송됐다.



웅이 아버지는 한 초등학생과 게임을 하던 중 계속 지자 "야 너 얌생이 쓰지 마라"며 티격태격하다 꿀밤을 때렸고 곧 초등학생의 친구가 여럿 튀어나와 뿅망치로 웅이아버지를 집단 구타했다.



이어 초등학생은 "까불고 있어. 아저씨 돈 좀 있어요?"라고 협박했고 웅이아버지는 "없다"고 답하자 막무가내로 주머니를 뒤지고 이내 돈을 찾은 뒤 "이건 돈 아니고 뭐에요?"라고 되물었다.



웅이아버지는 "이건 급식비에요"라고 말하자 초등학생은 "급식비는 개뿔. 이런 옘빙 째째째"라는 격한 유행어를 내뱉었다.



초등학생들이 웅이 아버지를 집단구타하는 것에 이어 금품 갈취까지 하자 시청자들은 "개그소재로 지나치다" "대구 초등학생 성폭력 사건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방송에서 그런 장면을 연출하다니 어이가 없다" 며 크게 비난하고 나섰다.


하지만 일부에선 "현세태를 웃음으로 풍자한게 뭐가 나쁘냐?" 며 옹호하는 입장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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