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훈 어학원의 회장이자 영어 관련 교재로 유명한 영어강사의 `대부' 이익훈씨가 3일 오후 1시30분 별세했다. 향년 61세.
1947년 서울에서 출생한 고인은 연세대와 미국 웨스트코스트 대학에서 각각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미주 동아일보 기자로 일했으며 이후 `이익훈 EAR/EYE of TOEIC', `이익훈 EAR of the TOEFL' 등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교재를 펴내며 일반에 널리 알려졌다.
1993년 국내 최초의 영어청취전문학원인 `이익훈 어학원'을 설립해 현재까지 운영해 왔으며 한양대 겸임교수, 단국대 초빙교수를 맡아 영어 교육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 2002년에는 세계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후'의 전문 교육인에 등재됐으며 2006년에는 단국대에서 `효과적인 영어듣기능력 향상을 위한 전략적 교수학습법 연구'를 주제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고인은 박사 학위를 받기 직전 암 판정을 받았고 이후에도 신문 기고와 강의 활동을 활발히 해왔지만 최근 갑자기 병세가 악화돼 유명을 달리했다.
유족으로 부인 김선숙씨와 2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 삼성의료원. 발인은 5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남양주시 별래면이다. ☎ (02)3410-69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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