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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디서나 이동방송 시청 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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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디서나 이동방송 시청 시대 '활짝'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5.26 10: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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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6일 대만에서 개최한 '삼성 모바일 솔루션(SMS) 포럼 2008'을 통해 선보인 차세대 모바일 제품들은 세계인의 디지털 라이프에도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단말기 하나로 세계 어디서나 뉴스, 스포츠, 날씨정보 등 이동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것은 물론 KTX, 신칸센 등 고속열차에서도 끊김없이 고화질 TV를 볼 수 있게 된다.

   또 다른 디지털 제품에 비해 진화의 속도가 더뎠던 노트북컴퓨터도 정보처리 속도가 배 이상 빨라지고 무게도 가벼워져 정보 접근성과 이동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모바일 시대 연다 = 삼성전자는 이번에 '모바일 TV 멀티모드 수신용 RF 원칩'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제품은 방송 신호를 수신하는 RF(Radio Frequency) 칩과 수신한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채널(channel) 칩을 하나의 칩으로 결합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나라마다 다른 방송 표준을 광범위하게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즉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던 DMB 단말기를 갖고 일본(ISDB-T 방식), 유럽(DVB-H/T, DAB) 등 전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해당국의 디지털 이동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시아는 물론 유럽의 다양한 디지털 이동방송 표준을 동시에 지원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단말기 하나만 있으면 세계 어디서나 실시간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제품을 채용하면 KTX나 프랑스 TGV, 독일 ICE, 일본 신칸센 등 시속 280km로 달리는 고속열차 속에서도 끊김 없는 모바일 TV를 시청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지난 3월부터 주요 전자업체에 샘플이 제공됐으며, 오늘 3.4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게 된다.

◇노트북도 '2세대' 진입 = 휴대전화는 화상통화가 가능한 3세대를 넘어 현재 4세대 시대로까지 진화하고 있다.

   그러나 노트북컴퓨터는 아직 '세대'가 바뀌는 정도의 변화가 없었던 게 사실이다.

   물론 노트북컴퓨터의 정보처리 용량이나 속도, 무게 등이 초기에 비해 개선된 것은 사실이나 삶의 변화를 가져올만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만한 동력이 없었던 것.

   현재 보급화한 HDD(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탑재 노트북의 경우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으나 소음과 속도, 무게, 발열, 충격 등 이제까지 단점으로 지적돼온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번에 읽기속도와 쓰기속도가 기존 HDD(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보다 2.4배 이상 고속 구현할 수 있는 256기가바이트(GB) SSD(Solid State Drive)를 선보였다.

   SSD는 고성능, 저전압, 충격 내구성 등의 장점을 갖고 있어 그동안 HDD에 비해 낮은 용량 문제만 극복하면 새로운 디지털 기기의 탄생을 가능케 하는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56GB SDD를 개발함으로써 현존 최대 용량의 범용 노트북 내장 HDD를 일대일(1:1)로 대체하는데 성공했다"며 "앞으로 소음, 속도, 무게, 발열, 충격 등 노트북의 문제점을 거의 완벽하게 해결한 새로운 노트북이 등장, 바야흐로 '2세대 노트북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기기도 PC처럼 = 휴대전화로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대를 맞았으나 아직 시장을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 비용문제는 차치하더라도 멀티미디어 기능도 떨어지고 속도도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모바일 기기용 저전력 800MHz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 제품은 앞으로 모바일 서비스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RM11 코어 기반 CPU로는 세계 최고속(800MHz)인데다 소비 전력도 기존 제품에 비해 30% 이상 낮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SD급의 동영상을 압축, 재생하는 것은 물론 고성능 3D 지도, 게임, UI 등을 지원하고 있다.

   더구나 인터넷 웹 페이지의 풀 브라우징(Full browsing) 기능도 제공하기 때문에 일반 PC와 마찬가지로 모바일 기기에서도 포털 뉴스, 웹 메일은 물론, 동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라이브 커넥션' 시대로 = 이동방송 수신용 RF 원칩, 256GB SSD 등 디지털 신제품들은 앞으로 '콘텐츠 컨버전스(융.복합)'와 '라이브 커넥션' 시대 도래를 가속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내다봤다.

   예컨대 야외에서 영상을 촬영하면서, 이와 동시에 촬영화면을 집 안에 있는 TV로 전송할 수 있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이를 경우 집 안에 있는 가족들도 실시간으로 집 밖의 가족과 경험을 공유하며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콘텐츠 컨버전스'가 이뤄지면 '라이브 커넥션(Live Connection)'도 가능해진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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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2008-05-27 07:26:21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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