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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태 연구원 양심선언 연락두절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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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태 연구원 양심선언 연락두절 '그것이 알고 싶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5.26 15:5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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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태 연구원은 '양심선언'을 한 뒤 어디에 갔을까?

'4대강 정비계획의 실체는 운하 계획'이라고 주장한 건설기술연구원의 김이태 연구원이 3일째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건설기술연구원 김광수 첨단환경연구실장은 26일 "김 연구원이 아직 출근도 하지 않았으며 연락도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 23일 인터넷 포털 다음 토론방인 아고라에 자신을 대운하 연구용역에 참여하고 있는 연구원이라면서 "한반도 물길 잇기 및 4대강 정비계획의 실체는 운하 계획이다", "매일 반대논리에 대한 정답을 강요받고 있다"는 등의 주장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건기연은 지난달 국토해양부로부터 연구용역을 받았으며 수질전문가인 김 연구원도 이 연구용역에 참여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주장이 파문을 일으키자 일절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있다.

건기연은 김 연구원이 아직까지 연락이 되지 않는데다 출근도 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그만두겠다는 뜻을 전달해 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이 인터넷에 글을 올린 것만으로는 보안규정위반에는 해당되지 않아 처벌대상이 아닌 것으로 건기연은 보고 있다.

한편 김 연구원의 주장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이 구명 운동에 나서는 등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 따르면 이 사이트의 토론방 `아고라'에 지난 24일 김 연구원의 글이 올라온 이후 현재까지 모두 40만여건의 조회수와 1만5천여건의 댓글을 기록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내부고발자인 김 연구원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고 이는 `이슈청원' 코너에서 `대운하 양심선언 김이태박사님을 지킵시다'라는 서명운동으로 이어졌다.

김 연구원의 글에 이어 `김이태님의 연구팀장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김 연구원의 주장에 대해 해명.반박하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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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2008-05-26 16:51:31
고맙습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아름다운 우리강산~" 아무리 둘러봐도 '참된 사람'이 없는 듯한 세상에 김 교수님께서 '그래도 양심이 살아있는 사람'이 있다는 희망을 주셨습니다.

이상수 2008-05-26 16:27:53
선비정신
김이태는 정말 선비정신을 소유한 사람이다. 존경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