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고유가에 장중 1,800선 붕괴
상태바
고유가에 장중 1,800선 붕괴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5.26 2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가 급등과 전 주말 미국 증시 하락으로 증시가 장중 1,800선 밑으로 붕괴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26일 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36포인트(1.50%) 내린 1,800.5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4.31포인트 내린 1,813.63로 출발해 외국인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낙폭을 키워 한때 1,791선까지 떨어졌다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로 하락폭을 줄여 1,800선에 겨우 턱걸이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38달러 오른 배럴당 132.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주에 4.9%나 상승했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국제유가와 바닥을 모르는 미국 주택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23일 뉴욕증시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1천32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606억원, 54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천48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 운수창고, 유통, 화학, 운수장비업종 등의 하락폭이 큰 편이었다. 반면 은행, 건설, 음식료품업종 등은 소폭의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시장에서 노키아가 휴대전화 가격을 20% 가량 인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IT주 전반의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삼성전자는 3.96% 급락한 67만9천원에 거래돼 1개월여 만에 70만원대가 다시 무너졌고 LG전자도 3.77% 급락했다.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도 각각 0.23%, 2.72% 떨어졌다.

   포스코는 1.26% 하락했으며 현대중공업, 현대차도 각각 0.27%, 2.09% 내렸다. 항공주는 고유가의 직격탄을 맞아 대한항공이 3.43%, 아시아나항공이 4.06% 각각 급락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전기인상 요금에 대한 기대감으로 2거래일째 강세를 보여 0.90% 올랐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238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81개 종목은 내렸다.

   거래량은 2억8천172만주로 전 거래일보다 1천700만주 가량 감소했으며, 거래대금은 5조3천438억원으로 5천억원 이상 증가했다. (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