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화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0시 5분께 화천군 화천읍 길모(84) 씨의 집 2층 옥상 창고에서 길 씨가 넥타이 등으로 목을 매 숨진 것을 아내 윤모(77)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윤 씨는 "평소 병원치료를 함께 받으러 다녔는데 그날 만큼은 `혼자 (병원을) 다녀오라`고 해서 갔다온 사이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길 씨가 `천수를 다했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고 길은정은 지난 2005년 1월 44세의 이른 나이에 직장암으로 세상을 떠나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