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LG데이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인터넷전화 `myLG070'(마이엘지070)의 가입자 수가 이달 23일 기준으로 60만명을 돌파했다.
이 회사는 영업일 기준으로 20일 만에 10만 가입자를 늘려 50만을 돌파한 데 이어 이달에는 3일 단축된 17일만에 10만명을 새로 불렸다.
myLG070의 인기가 갈수록 더한 것은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가 입소문을 통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
myLG070은 시내외 구분 없이 통화료가 3분 당 38원이고, 주요 20개국에 거는 국제전화 통화료는 1분 당 50원 수준이다.
특히 가입자 간에는 통화요금이 없다.
LG데이콤 관계자는 "최근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고객의 50%가 지인에게 서비스를 추천하는 이유로 저렴한 요금을 들었으며, 그 중 32%가 가입자 간 무료통화 혜택을 꼽았다"고 말했다.
또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와 함께 묶어 쓸 경우 엑스피드 요금이 10% 할인된다.
실제로 가입자 60만명 가운데 29만명이 결합상품으로 가입, 초고속인터넷과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50만명 돌파 이후 상승세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가입자 증가에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6월말 번호이동제가 도입되면 연말까지 140만명 가입자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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