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근거없는 루머였다.
지난 26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설이 국내에서 나돌았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청와대와 국방부 등 외교 안보 관련 관계자들은 김정일 사망설에대해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루머라고 공식 확인됐다.
26일 한 때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설이 나돌아 언론사들마다 확인에 나서는 등 긴장이 감돌았다가 정부 관계기관 당국자들이 모두 사실이 아닌 쪽으로 입을 모음으로써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각종 '김정일 유고설'의 하나인 것으로 정리됐다.
국가정보원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전화통화에서 "언론사들로부터 김정일 사망설에 대해 많은 문의를 받았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 정부 당국자는 "오전부터 그런 루머가 돌고 있다는 것은 알았는데 여러 곳에 확인해보니 사실이 아니라는 반응들이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밤 11시28분께 '김정일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제1727사관양성군부대를 시찰하시였다'와 `김정일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제836군부대관하 구분대를 시찰하시였다'라는 제목의 두 기사를 통해 김 위원장의 잇따른 군부대 시찰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사망설이 나돈 배경은 한 언론사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유고를 전제로 한 보고서가 변형되어 재생산 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심장병과 당뇨가 있는 김 위원장은 현재 활동에는 무리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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