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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먹는 남자' 어떻게 동생이 형에게 저런 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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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먹는 남자' 어떻게 동생이 형에게 저런 짓을…
  • 백진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5.28 10:35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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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충격적이고 끔찍하다,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까지 할 수가 있나"

지난 27일 밤 방송된 SBS '긴급출동 SOS 24'에서 도심 한 가운데 폐가에서 '개밥 먹는 남자'란 제목으로 한 장애인 남성의 충격적인 삶을 공개했다.

방바닥에는 남자가 배설한 오물과 온갖 오물들로 숨조차 쉴 수 없을 만큼 악취를 내 뿜었고 쓰레기와 널린 옷가지에 짐승만도 못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더 충격적인 것은 함께 사는 동생은 형이 대소변을 가리지 못 한다는 이유로 식사는 커녕 폭력까지 휘둘려 생명의 위협을 느낄 만큼 심각한 상황이었다.

뼈 만 앙상하게 남은 형은 견디다 못해 쓰레기를 뒤지거나 개 사료까지 먹으면서 생명을 이어가고 있었던 것.

문제는 생활보호대상자인 형 앞으로 매달 지급되는 수급비까지 몽땅 본인이 사용하고 있었고 이 때문에 형을 다른 시설에 보내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충격을 넘어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사람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짓이 어디까지가 끝인지 알 수가 없었다. 난 할 거 다했다는 식의 동사무소 직원이 더욱 화나게 했다" "너무 충격적이고 끔찍하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동생의 행동에 분노가 치밀었다"는 등 충격과 분노의 글이 잇따랐다.

한 시청자는 "이것이야말로 '해외 토픽'감이다"라며 착잡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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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당 2008-05-28 11:09:44
공무원들의 인격 참~~
말로는 업무가 많다는 이유로 저런 말을하는 공무원들에게 내가 내는 세금이 아깝다...저런 저질같은 공무원들이 있기때문에 아마도 지금 많은 장애인들에게 돌아가야할 생활보조금이 제대로 전달되는지도 궁금하다.

최달수 2008-05-28 11:29:57
너 사람이냐.
야 너 나 처먹어라

세상에 2008-05-28 11:40:26
지역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문책해야
전 공직자로서 양심에 비추어 말합니다.
공무원 70% 감원해도 업무처리 지금보다 수월할것/
하루 평균 30km도 운전하지않고 월급 400여만원 받는
구청 운전직 공무원들이 있고, 동직원들도 하는 일이 기업체 직원의 10%분량도 않될것 이라고 자평함도 보았다.
하루종일 2시간정도 일하면서 년봉 5500만원의 지방의원들 ...뭐하냐구

어머나 2008-05-28 11:49:41
와 ㅡ ㅡ
어이없네

멋장이 2008-05-28 20:51:33
불쌍해
이사람도와줄수있는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