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준 전문가용 디지털카메라인 DSLR 카메라를 찾는 사람들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10대와 60대 사용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쇼핑몰인 인터파크가 최근 3년간 1월부터 5월까지 DSLR 카테고리를 분석한 결과 2006년 상반기 미미했던 DSLR 카메라 수요가 2007년에는 전년 대비 20배, 2008년에는 2006년 대비 무려 80배나 뛰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DSLR 카메라의 매출액은 2006년 동기 대비 2402%, DSLR 렌즈 매출액은 975%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2006년만 하더라도 DSLR 카메라 및 렌즈의 구매자가 주로 30~40대에 한정됐지만 DSLR 시장이 성장기에 접어든 2007년을 시작으로 구매연령층이 20~30대로 낮아졌다. 여성의 경우 20대, 남성의 경우 30대가 DSLR 카테고리 상품을 가장 많이 구매했다.
무엇보다 이전에는 DSLR 카메라에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던 10대와 60대, 여성 이용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고 인터파크측은 전했다. 인터파크에서만 최근 3년간 10대 구매자는 109배, 60대 이상 구매자는 23.6배 늘었는데, 이들이 DSLR 카메라 전체 구매자 중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 구매자는 2006년 대비 171배 증가하면서 DSLR 카메라 전체 구매자 중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기존 DLSR시장의 강자인 캐논, 니콘, 펜탁스와 함께 소니, 삼성테크윈 등이 다양한 제품을 개발, 후속 기종을 속속 출시하면서 가격경쟁력이 강화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안현태 기자(popo@heraldm.com)